LG 3-1 롯데=1-1 동점이던 9회초 1사 만루. LG 7번 서동욱이 친 타구는 전진수비를 하던 롯데 2루수 박준서의 정면으로 갔다. 박준서가 타구를 잡아 홈에 뿌려 3루주자를 아웃시킨 뒤 포수 강민호가 1루로 던졌다. 타이밍상으론 아웃. 그러나 공이 옆으로 치우쳤고, 박종윤이 넘어지면서 잡았으나 오석환 1루심이 세이프를 선언했다.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졌다는 것. 다시한번 기회를 얻은 LG는 대타 윤요섭이 좌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히는 2타점 2루타를 쳤고, 5할 승률을 지켜냈다. LG 마무리 봉중근은 9경기 연속 세이브행진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