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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의 거침 없는 항해에 암초가 등장했다.
구단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돈 매팅리 감독은 켐프를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릴 것인지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그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일단 의료진의 소견을 들어본 뒤 15일 DL이 최선이라면 그렇게 할 것이다. 네드 (콜레티) 단장 등 모두와 상의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켐프 본인의 생각은 다르다. 장기간 쉬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켐프는 "나는 결코 DL에 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팀이 나를 필요로 한다. 15일을 언급할 정도가 아니고 하루, 이틀, 사흘 정도가 필요할 뿐"이라며 조기 복귀 의지를 밝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