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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구장이 새단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KIA 선동열 감독은 "천연잔디가 아직 자리를 잡진 못한 상태다. 군데군데 울퉁불퉁한 곳이 있다. 그래서 당분간은 오히려 홈게임때 선수들이 부상을 더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선동열 감독은 과거 삼성 사령탑을 맡았을 때 인조잔디를 쓰는 대구구장과 천연잔디인 부산 사직구장을 비교해서 자주 언급하곤 했다. "부상 위험도 줄어들 뿐 아니라 사직구장은 대구구장에 비하면 시원한 느낌마저 든다"고 말했었다.
원정팀인 LG 김기태 감독도 "잔디가 자리 잡는데 시간이 걸리긴 할 것이다. 어쨌든 천연잔디를 깔아놓으니 보기에도 좋다"고 말했다.
2014년부터 KIA는 깔끔한 최신식 구장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 지금의 광주구장은 아마추어 대회나 유소년야구에 이용될 예정이다. 낮경기인데다 공사 환경 때문에 다소 어수선했지만, 여러모로 선수들에겐 좋은 일들이 많은 광주구장이다.
광주=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