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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삼성전(4대3 승)에서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데 이어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이 덕분에 김태균은 이번 시범경기에서의 평균 타율도 5할에서 5할4푼5리(11타수 6안타)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4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SK 선발 박정배로부터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뽑아냈다. SK 중견수 김강민 몸을 날려 잡으려고 했지만 타구가 한 발 더 빨랐다.
이어 김태균은 6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물꼬를 트는 임무를 또 띠고 나와 종전 2루타와 비슷한 위치로 쭉 뻗어나가는 2루타를 때렸다.
특히 김태균은 이날 육중한 몸을 이끌고 과감하게 슬라이딩을 하며 2루타를 모두 만들어내는 열의를 과시하기도 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두 번째 2루타를 만든 뒤 대주자 하주석과 교체된 김태균의 표정에는 물오른 타격감이 만족스러운 듯 웃음이 가득했다.
그러나 김태균의 안타 이후 후속 안타가 터지지 않아 1회 1실점한 한화는 좀처럼 뒤집기에 성공하지 못했다.
인천=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