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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주목해야 할 외국인 선수 2명이 있다.
두 선수의 공통점은 각각 고국을 대표하는 야구선수라는 것 말고도 국제대회에서 이름을 알렸고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패할 확률도 높다는 회의적인 전망도 만만치 않다. 다르빗슈는 5일 로테이션에 적응해야 하고, 홈과 원정 162경기를 모두 따라다니려면 체력도 길러야 한다. 정교함은 떨어져도 실투를 결코 놓치지 않는 힘좋은 타자들과 많은 상대를 해야 한다.
호세 칸세코, 라파엘 팔메이로 등 역대로 메이저리그에는 쿠바 출신 강타자들이 몇몇 있었지만 세스페데스가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사실 쿠바 야구 수준이 과연 메이저리그와 비교해 어느 정도인지 객관적으로 검증된 사례는 없다.
그러나 전세계 야구팬들은 두 선수에게 특별한 관심을 쏟고 있으며, 스프링캠프가 시작될 2월 중순부터 서서히 그 열기가 고조될 것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