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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늘어난 여성팬에 대한 배려도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각 구단 마케팅 팀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체관중 대비 여성관중 비율은 평균 41.2%다. 보고서에 따르면 남녀 화장실 비율은 약 5대5로 나타났다. 게다가 여자화장실의 변기수(3~12개)는 남자화장실(5~23개)에 절반에 불과했다. 여성의 화장실 사용시간이 남성보다 긴 것을 감안하면 충분한 화장실 확보와 함께 효율적 배치가 필요해 보인다.
한편, 각 구장의 식음표 판매점 개수도 천차만별이었다. 부산 사직구장이 30개로 가장 많았고, 대구구장은 6개에 불과했다. 보고서에서는 스카이박스 바비큐존 피크닉존 등이 마련돼 있는 인천 문학구장의 예를 들며 향후 신출되는 야구장의 경우 경기 관전과 동시에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