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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성적과 관중 두마리 토끼 다 잡을까.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1-10-04 10:09


관중이 꽉 들어찬 부산 사직구장 전경. 스포츠조선DB

롯데가 마지막 3연전서 성적과 관중의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까.

롯데가 그야말로 최고 시즌을 눈앞에 두고 있다. 롯데는 4일부터 3일간 한화와 홈 3연전을 펼친다. 이중 2경기를 이기면 KIA와 맞붙는 SK의 성적과 관계없이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짓는다. SK가 1경기만 패해도 롯데는 1승만 거두면 되는 유리한 상황이다. SK가 2위를 포기한 상황도 아니고 한화가 5위를 목표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낙관만 할 수도 없는 상황. 롯데 양승호 감독은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총력전을 펼칠 생각이다.

관중 또한 최고 성적이 기대된다. 2년만에 역대 최다관중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3일 현재 롯데의 홈 관중은 130만9058명이다. '최동원의 날'로 열린 지난달 30일 두산전서 매진을 기록하며 2008, 2009년에 이어 세번째로 130만명을 돌파했다.

이제 2009년에 세운 역대 한시즌 팀 최다관중 138만18명을 넘어서기 위해선 남은 3경기서 7만961명이 찾아야 한다. 경기당 2만3654명이 찾아야 가능한 수치다. 평일경기라는 점이 아쉽다. 롯데의 화요일 평균관중은 1만4523명이었고, 수요일은 1만9984명, 목요일은 1만7847명이었다. 휴일이거나 '챔피언스데이' 같은 행사를 하는 날에야 2만명이 넘었을 뿐 평일에 2만명을 넘긴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래도 마지막 3연전이고 2위를 아직 확정짓지 않았다는 점은 신기록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한다. 지난 30일 두산전은 금요일인데 '최동원의 날'이라는 의미있는 행사를 하기도 했지만 SK와의 2위 싸움이 한창이라 팬들의 관심이 뜨거워 매진을 기록했었다. 올해는 롯데 구단 사상 첫 페넌트레이스 2위라는 최고 성적을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에 부산팬들의 기대가 크다. 특히 마지막 경기는 매진 가능성이 높아 4,5일 경기의 관중에 신기록 달성 여부가 달려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위는 3연패를 하지 않는 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그러나 관중은 아직 확정적이지 못해. 남은 3경기서 평균 2만3653명이 찾아야 가능한 수치. 평일 3연전이라 불리하지만 첫 2위 결정이 가능한 게임이라 관중폭발 기대. 3경기 만원이 돼도 140만을 넘기지는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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