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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식 제대로 다시 해야죠."
제대 후 사흘이 지나고 나서 임준혁은 1군에 등록됐다. 지난 24일 광주 두산전을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한 임준혁은 여기저기 제대인사를 다니느라 분주했고, 팀 동료들은 "제대 축하한다. 신고식 한번 해야지"라며 반갑게 맞아줬다.
하지만, 막상 1군 복귀전에서는 성적이 썩 좋지 못했다. 임준혁은 25일 광주 두산전에서 팀이 2-6으로 뒤진 9회초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009년 7월29일 부산 롯데전 이후 2년만의 1군 복귀전. 그러나 임준혁은 다소 긴장한 듯 2개의 사구와 2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하고 말았다. 그래서 임준혁은 "좀 긴장한 것 같다. 다음 등판 때는 제대신고를 멋지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