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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 때마다 이겨 15승도 하고싶다."
3-0으로 앞선 6회말 수비가 장원준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줬다. 안타와 볼넷에다 폭투까지 겹쳐 무사 2,3루의 위기에서 4번 김동주를 2루수 플라이, 5번 최준석을 삼진으로 잡아낸 장원준은 6번 양의지를 고의4구로 거른 뒤 6번 손시헌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한명도 홈을 밟게하지 않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주자가 있을 때 더 집중력이 생기는 것 같다. 점수를 주더라도 땅볼을 유도하기 위해 낮게 던지려고 노력한 것이 주효했다"고 웃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