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가 올 시즌 최다득점을 올리며 한화를 완파했다.
그러나 송창식은 소극적인 투구로 스스로 무너졌다. SK는 1회 안치용의 솔로홈런으로 기분좋은 선취점을 뽑았다.
2회 SK는 승부를 갈랐다. 송창식은 정상호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홍명찬과 권용관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이때부터 갑자기 제구력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최윤석에게 볼넷을 내준 송창식은 임 훈과 조동화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다시 안치용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기세가 오른 SK는 3회에도 4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굳혔다. 이날 장단 13안타를 터뜨린 SK는 올 시즌 최다득점 기록(종전 11점)까지 갈아치웠다.
한화는 4회 가르시아의 국내 100호 홈런으로 한화 팬을 위로하는데 그쳤다. SK 선발 윤희상은 6⅔이닝 9안타 4실점했지만, 타선의 폭발로 가볍게 승리투수가 됐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