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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기자의 눈] 두산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1-09-18 20:12


두산의 수비가 참 아쉽네요. 8회초 수비에서 이대호가 3루에서 리터치로 홈을 밟은 것은 두산 중견수 이종욱의 미스입니다. 1사 만루서 황재균의 중견수 플라이때 이종욱은 3루주자가 이대호라는 것을 잊었습니다. 일반 선수라고 생각해 자신이 잡을 수 없을 거란 생각에 평범하게 잡아 2루로 송구를 했죠. 만약 이대호라는 것을 인식했다면 뒤에서 뛰어나오면서 잡아 그 힘을 이용해 세게 던져야 했습니다. 공을 잡은 2루수 오재원은 글러브에서 공을 빼지 못해 머뭇거리는 바람에 송구가 늦었고 덕분에 이대호는 득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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