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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연속 우승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1-09-18 16:05


미국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가 18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9대2로 승리하며 5년 연속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자축연에서 마이클 마르티네스와 로이 할러데이(왼쪽부터)가 이날 결승타를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우익수 헌터 펜스에게 샴페인을 뿌리고 있다. 필라델피아=로이터연합뉴스

필라델피아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필라델피아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동안 5안타 7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맹활약한 로이 오스왈트의 호투를 앞세워 9대2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필라델피아는 2007년부터 5시즌 연속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더불어 150번째 경기만에 지구 우승을 쟁취하면서 76년에 기록한 팀 최소경기 지구 우승기록(156경기)을 넘어섰다. 더불어 98승(52패)째를 기록한 필라델피아는 남은 12경기에서 4승만 추가하면 팀의 시즌최다승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필라델피아는 1회말 2사 1, 2루에서 5번타자 헌터 펜스의 좌전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1-0으로 앞선 4회말 1사 만루에서는 셰인 빅토리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냈다. 빅토리노는 6회말 1사 후 중월 솔로홈런까지 터트렸다.

3-0으로 앞서던 필라델피아는 8회초 2점을 뺐기며 1점차로 쫓겼다. 그러나 8회말 대량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카를로스 루이스가 상대 내야실책을 틈타 2루까지 나간 뒤 내야 뜬공과 지미 롤린스의 좌전안타로 된 1사 2, 3루에서 빅토리노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냈다. 이어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펜스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한 필라델피아는 6번 라울 이바네스의 만루홈런으로 9-2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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