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18일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회 두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5일 라쿠텐전에서 투런포를 터뜨린지 3일 만에 나온 시즌 12호. 올시즌 처음으로 밀어쳐서 홈런을 만들어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첫 타석에서 유격수 플라이로 잡힌 이승엽은 3-5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통쾌한 홈런을 날렸다. 지바롯데 선발 와타나베 스케의 2구째 118㎞짜리 싱커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바깥쪽으로 들어온 공을 그대로 밀어쳤다. 이승엽이 좌측 담장을 넘긴 것은 올시즌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