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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기자의 눈] KIA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1-09-08 18:57


최희섭이 오랜만에 팀 4번타자다운 활약을 보여주네요. 0-2로 뒤지던 1회말 1사 1, 3루에서 삼성 선발 윤성환으로부터 우월 역전 3점 홈런을 뽑아냈습니다. 발가락 부상에서 복귀한 뒤 다시 허리 통증이 도지는 바람에 한동안 개점휴업했던 최희섭에게 최근 엿새간의 휴식이 마치 '보약'과도 같았나봅니다. 경기 전에도 "컨디션도 좋고, 허리 상태도 괜찮다"고 씩씩하게 말하더니 첫 타석부터 호쾌한 스윙으로 시원한 홈런을 뽑아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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