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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2군행, '투구 밸런스 회복하라' 특명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08-30 19:00



삼성 에이스 차우찬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무너진 밸런스 때문이었다.

지난 27일 1군 등록 후 28일 등판했던 잠실 두산전에서 3⅔이닝 5피안타 2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차우찬은 30일 부산 롯데전을 앞두고 또다시 1군 명단에서 말소됐다.

경기 전 만난 삼성 류중일 감독은 "투구 밸런스가 많이 무너진 상태다. 2군에서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류 감독은 이어 "성 준 코치에게 특별히 차우찬에 대한 관리를 맡겼다"고 덧붙였다. 29일 현재 팀이 2위 KIA에 5경기 차로 앞서 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에이스를 부활시키겠다는 의도였다.

류 감독은 생각하는 복귀 시점은 내달 10일 잠실에서 열리는 LG와의 2연전. 류 감독은 "LG와의 경기 뿐 아니라 13일부터 대구에서 이어지는 롯데와의 3연전에 차우찬이 출격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마지막으로 "그래도 우리팀 에이스는 차우찬"이라며 깊은 신뢰를 나타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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