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줄 부상 속에 신음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SK 상승세가 상위권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듯 합니다.
사제지간 사령탑인 양 팀은 만날 때마다 조금의 양보도 없는 혈투를 펼치는데요. 오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0으로 앞선 7회 1사 3루에서 김성근 감독은 베테랑 박진만에게 볼카운트 0-2에서 스퀴즈 번트를 지시합니다. 박진만은 바깥쪽 직구를 안전하게 1루쪽으로 굴려 3타점째를 올렸죠. 원찬스에서의 동점 희망이 사라진 KIA로선 더 이상 추격의 의지가 없었습니다. 내일 선발은 SK '큰' 이승호(37번), KIA는 서재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