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영웅'의 만남, 정상의 자리에 서 본 이들의 표정은 서로 닮아 있었다.
이날 잠실구장 3루측 덕아웃을 찾은 양용은은 이종범 뿐만 아니라 KIA 조범현 감독을 만나 인사를 나누며 KIA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후 한 동안 환담을 나누던 이종범과 양용은은 이날의 만남을 기념하기 위한 작은 선물을 교환했다. 이종범은 야구공 한 박스에 사인을 해서 양용은에게 건넸고, 양용은 역시 골프공 한 박스에 자신의 사인을 담아 서로 주고받았다. 뜻깊은 선물을 주고 받으며 두 '영웅'들은 다시금 서로의 선전을 기원했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