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연인이 아무렇지도 않게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면?
연인이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남에게 말 못할 고민을 내게 말하는 것 같아 빌려주고 싶다'는 응답이 36%(남 36.8%, 여 35.2%)로 가장 많았다. '습관이 될까봐 빌려주고 싶지만 거절한다'는 답변이 33.5%(남 25.9%, 여 40.4%)로 2위를 차지했다.
연인에게 빌려주는 돈의 최고 금액은 전체 평균 47만원(남 45만원, 여 48만원)으로 조사됐다. 연인에게 돌려받는 돈의 최저 금액은 전체 평균 25만원(남 32만5천원, 여 19만원)이었다. 즉, 미혼남녀는 연인에게 최고 47만원까지 돈을 빌려주고, 최소 25만원부터 돌려받겠다는 셈이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연인 사이의 돈 거래가 '대여'인지 '증여'인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의견이 엇갈릴 수 있다"며, "아무리 친밀한 연인이라 해도 금전적인 부분에서는 깔끔한 편이 둘의 관계를 위해 좋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