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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연애전성기 ‘男 25세, 女 23세’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5-04-17 11:02


연애전성기, 이미 지났을까? 아직일까?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co.kr)가 전국 20세~39세 미혼남녀 471명(남 215명, 여 256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0일까지 '연애전성기'에 관한 이색 설문 조사를 실시 했다.

연애전성기에 대한 의미에 대해 남성은 '연애 횟수가 많은 시기(52.1%)', 여성은 '이성에게 고백을 많이 받는 시기(42.6%)'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남성이 생각하는 연애 전성기는 25.1세였고 해당 기간 동안 평균 6.3명의 이성과 교제(데이트 포함)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애전성기 때의 평균 교제 기간은 약 3.9개월로 집계 됐다.

여성이 답한 연애 전성기는 23.3세로 남성 보다 2세 가량 어리게 나타났다. 이 시절 여성들은 4.5명의 이성을 만났다고 답했고 평균 4.8개월 교제했다.

살면서 몇 번의 연애전성기를 겪을 것 같은지 묻자 남녀 과반이 '1회(남 60.9%, 여71.5%)'라고 답했다. '3회(23.4%)', '2회 (8.1%)'라는 답변도 뒤를 이었고 '0회'라는 의견도 8명 있었다. 이를 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1.5회다.

연애전성기를 돌아봤을 때 가장 후회되는 점으로 남성 2명 중 1명은 '내 인생에 다시 없을 연인과 헤어진 것(52.6%)'이라고 답해 과거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여성은 '언제든 다른 인연을 만날 수 있다고 착각한 것(57%)'이라고 답했다.

연애전성기가 인생전성기와 일치하는지 묻자, 미혼남녀 대부분이 '불일치한다(72.6%)'고 했다. 인생전성기에서 연애가 차지하는 비중은 남성 약 40.1%, 여성 약 38.7%로 성별 큰 차이는 없었다.

김승호 듀오 홍보 팀장은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말처럼 무엇이든 타이밍을 놓치면 더 많은 기회비용과 후회가 생기기 마련이다"며 "연애전성기가 찾아왔을 때 그 기회를 잡느냐, 놓치느냐는 스스로가 노력하여 만들어가는 것이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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