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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금과자 논란에, 양양군에 해당 과자를 판 상인 지인까지 등판했다.
세 사람은 어르신들을 위한 선물로 햇빛가리개 모자, 무릎 보호대, 허리 보호대 등 다양한 경품을 구매하려는 와중에, 옛날 과자를 총 3봉지 담았다.
김종민은 과자 세 봉지를 담은 후 "너무 많나?"라고 했고, 가게 주인은 "얼마 안나오는데 뭘"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과자의 100g 당 가격은 4499원. 1.5kg을 조금 넘긴 봉지 당 6만 8569원이 나왔다.
이에 연정훈은 상인에게 "10만 원에 맞춰 달라"고 했지만, 상인은 벌써 3봉지 포장을 끝냈고 "아까 먹은 게 얼만데…14만 원만 달라"고 해 결국 14만 원에 옛날 과자 3봉지를 구매하게 됐다.
방송 후 게시판에는 비난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대놓고 바가지" "과자 세봉지에 14만원이 말이 되냐"는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이와 관련 영양군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이때 판매한 상인은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5. 11 ~ 14. 3박 4일) 기간 중에 '옛날과자류' 판매를 위해 이동해온 외부상인으로, 영양전통시장 상인들과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영양은 모두가 친인척일 정도로 작고 소박한 곳입니다. 이런 곳에서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판매를 한다면 금방 소문이 나서 영업이 거의 불가능 한 곳입니다. 그럼에도 피해는 온전히 영양전통시장 상인이 입고 있어 안타깝습니다"라면서 "이번 축제 기간중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은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으며, 선량한 전통시장 상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영양시장 상인에 대한 비판은 자제하여 주실 것을 정중히 부탁드립니다"라며 당부했다.
또 해당 옛날 과자 가게 옆에서 판매하는 상인이라고 자신을 밝힌 이는 "정말 진실되게 사는 분. 하루하루 정말 열심히 사시는 어르신 사장님을 한번만 양해해 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