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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야구장에서도 홈런, 부부생활에서도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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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의 이러한 깜짝 발표에 LA다저스 팀 동료를 비롯한 지인과 야구팬들의 축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오타니는 결혼 덕분에 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올해 초 자신의 통역이자 오랜 시간 친구관계였던 미즈하라 잇페이가 오타니의 계좌 정보 등을 이용해 거액의 돈을 빼돌리고, 이를 불법 도박 등에 탕진한 사건이 터진 것. 조사 결과 오타니는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고, 불법 도박에도 관여하지 않았다는 게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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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지난해 스토브리그 때 FA로 나와 치열한 영입경쟁 끝에 10년 총액 7억달러(약 1초332억원)에 다저스와 계약했다. 올해는 팔꿈치 수술 여파로 투수 분야는 휴식하고, 타격에만 집중하기로 했던 찰나 대형 사고가 터졌다.
이런 시기에 오타니를 흔들리지 않게 잡아준 인물이 아내 다나카로 평가된다. 오타니의 부친인 토오루 씨도 이미 지난 9월 경 "마미코와의 결혼이후 아들이 더욱 침착해졌다. 결혼 후 아들이 야구에 더 집중하게 됐다"며 며느리의 공헌을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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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2024년은 오타니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해였다는 생각이 들 때 쯤, 올해 가장 중요하고 기쁘며,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이 찾아왔다. 오타니가 3번째 MVP를 수상하고, 첫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낀 이후 SNS에 아내가 첫 아이를 임신했다는 것을 공개했다'며 오타니가 첫 아이를 곧 얻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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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