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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안유성, 김밥 200인분 말아 무안공항 찾았다 "제주항공 참사로 지인 잃어"

이우주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30 17:42 | 최종수정 2024-12-30 17:50


'흑백요리사' 안유성, 김밥 200인분 말아 무안공항 찾았다 "제주항공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흑백요리사' 안유성 셰프가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을 위해 직접 김밥을 싸들고 무안국제공항을 찾았다.

안유성 셰프는 30일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들에게 김밥 200인분을 전달했다.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일식집을 운영 중인 안유성 셰프는 직원들과 이날 새벽부터 김밥을 준비해 공항을 찾았다고. 안 셰프는 "음식을 만드는 재주밖에 없으니 음식으로 봉사라도 해야 마음이 편할 거 같아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안 셰프는 새해 첫 날엔 떡국을 준비해 유가족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안 셰프는 "(희생자들은) 다 우리 가족들과 연결돼 있다. 한 다리 건너면 다 안다"며 "함께 방송했던 PD도 유명을 달리했다. 마음이 안 좋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지난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해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29일부터 오는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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