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울진 대게, 대게 대게 맛있네…이현세 품은 마을도 인상적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3-02-14 12:29 | 최종수정 2023-02-1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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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수고로운
여행지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출발해도
도착까지
최소
2~3시간이
소요된다.
가는
길에는
특별한
볼거리도
없다.
산과
나무뿐이다.
경상북도
울진의
첫인상은
이렇다.
그런데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면서부터
달라졌다.
트인
바다는
그동안
피로를
녹이기에
충분하다.
다시
뛰기
시작하는
심장소리에
스치듯
지나쳤던
산과
나무도
눈에
들어온다.
하늘로
솟아오른
금강송,
추운
겨울에도
선명한
녹색을
유지하고
있는
산의
풍경은
현대사회에
지친
눈의
피로
영양제다.
건강한
여행이
시작됐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겼다면
먹는
즐거움도
느낄
차례다.
화려하지
않지만
여행의
참맛을
느낄
있는
울진으로
떠나보자.
남녀노소,
모든
세대가
어우러질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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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ign='left"
bgcolor='#ffffff"
class='caption'>◇울진
후포항
어판장에서는
연근해에서
잡아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의
경매가
진행,
아침마다
활기가
넘친다.
사진제공=지엔씨21 class='mobi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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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3일~26일,
붉은대게축제
진행


어차피
번은
가봐야
울진이라면
2월
떠나는
것을
추천한다.
울진의
다른
이름인
'대게'가
멋과
맛을
뽐낼
시기다.
대게,
붉은대게
모두
속살이
차오른다고
하니
전국
미식가들이
앞다퉈
찾는다.
게다가
2월
말이면
울진군에서
매년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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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는
2월
23일부터
26일까지
울진군
후포항
왕돌초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맛과
영양이
풍부한
울진대게와
쫄깃하고
담백한
풍미의
붉은대게는
과거
임금님
진상품으로
사용될
만큼
겨울철
별미
별미로
꼽힌다.


메인무대인
왕돌초
광장에서는
다양한
대게
주제
행사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거일리
대게원조마을
대게풍어
해원굿
공연
프로그램과
바다의
보물을
잡아라,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경매
대게
주제
상설
프로그램을
즐길
있다.
관광객
참여
체험놀이마당
선상일출
요트승선체험,
등기산
대게길
걷기,
궁중의상
체험,
게장
비빔밥,
대게원조마을
대게국수
다양한
체험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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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주인공인
붉은대게는
가공식품으로도
많이
판매되는데,
후포항
인근에는
붉은대게
가공공장이
많다.
붉은대게를
재료로
만든
다양한
가공식품에
대한
무료시식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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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th='700"
/> align='left"
bgcolor='#ffffff"
class='caption'>◇대게(오른쪽)가
단맛이
뛰어나다면,
붉은대게는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사진=김세형
기자 여기에서
여행
하나.
울진은
대게
생산량
1위를
자랑하는
곳이다.
대게는
크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아니다.
몸통에서
뻗어
나온
8개의
다릿마디가
마른
대나무를
닮아
대게로
불린다.
대게
최상품은
박달대게다.
속이
박달나무처럼
단단하게
차고
맛과
향이
뛰어난
박달대게는
척이
하루
2∼3마리만
낚을
정도로
귀하신
몸이다.
경매가도
마리에
10만원이
훌쩍
넘는다.
대게는
껍질만
빼고
모두
먹을
있다.
찜통에
10~15분
정도
쪄낸
대게
다리를
부러뜨려
당기면
하얀
속살이
나온다.
뚜껑을
열어
뜨끈뜨끈한
밥과
비벼
먹는
게장도
별미
중의
별미로
꼽힌다.
대게
이웃사촌으로
흔히
홍게라고
알려진
붉은대게는
생김새가
대게와
비슷하지만
전체적으로
붉은빛이
강하다.
심해에서
잡히는
붉은대게는
껍질이
단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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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th='700"
/> align='left"
bgcolor='#ffffff"
class='caption'>후포항
인근에
있는
울진대게박물관에서는
대게의
모든
것을
눈에
확인할
있다.
사진제공=지엔씨21


주머니
사정이
녹록지
않다면
대게보다
붉은대게로
눈을
돌려보자.
대게
보다
가격이
조금
저렴하지만
맛은
뒤처짐이
없다.
대게가
단맛이
뛰어나다면,
붉은대게는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담백함과
짭쪼름한
맛을
좋아하는
이들은
일부러
붉은대게를
찾는다고
한다.
울진을
방문했다면
이른
아침
후포항
어판장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후포항
어판장에서는
연근해에서
잡아
울진대게를
경매하는
풍경으로
활기가
넘친다.
경매장
구경도
후포항을
찾는
볼거리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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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th='700"
/> align='left"
bgcolor='#ffffff"
class='caption'>매화리
벽화마을
입구에서
있는
이현세
만화가의
벽화
일부.
사진제공=지앤씨21 '외인구단부터
남벌까지'
매화마을
벽화거리


매화리
벽화마을에는
특별한
벽화거리가
있다.
단순한
벽화가
아닌
이현세
만화가의
대표작품들이
곳곳을
채웠다.
이현세
만화가
부모님의
고향인
동시에
1960년~1980년
태어난
이들에겐
향수를
느낄
있는
곳이다.
웹툰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는
이색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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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th='700"
/> align='left"
bgcolor='#ffffff"
class='caption'>매화리
벽화마을은
매화리라는
이름답게
벌써부터
매화꽃이
피기
시작했다.
사진=김세형
기자 매화마을은
작가의
작품사용권을
공식
승인
받아
담장에
그림을
그려
벽화마을을
조성했다.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2017년
12월
매화면사무소에서
매화복지회관에
이르는
250미터의
벽에
50컷의
그림이
완성되었다.
매화마을의
자랑인
매화
만화도서관은
이현세
만화
장면으로
가득
있으며,
이현세
작가의
작품과
작가가
직접
추천한
1500여
권이
소장되어
있어
방문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편안하게
만화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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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th='700"
/> align='left"
bgcolor='#ffffff"
class='caption'>◇불영사에
들어서면
마리의
거북이가
대웅보전을
힘겹게
떠받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웅보전
입구
아랫부분에
거북이
목이
있고,
몸통은
대웅보전
안에
숨겨져
있다고
하니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진=지엔씨21 거북이
목을
찾아라
'불영사'

불영사는
울진에서
봉화
방향으로
국도
36호선을
따라
태백산맥을
넘기
불영사계곡이
시작하는
곳에
있다.
불영사로
가는
1km
남짓한
흙길은
불영사계곡의
비경과
울창한
금강송림을
한꺼번에
즐길
있다.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가봐야
관광지
99곳'
하나다.
불영사는
여성
스님만
있는
비구니
사찰로
부처
형상의
바위
그림자가
연못에
비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불영사에
들어서면
마리의
거북이가
대웅보전을
힘겹게
떠받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불영사가
있는
자리가
화산이어서
불기운을
누르기
위해서라고
한다.
대웅보전
입구
아랫부분에
거북이
목이
있고,
몸통은
대웅보전
안에
숨겨져
있다고
하니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불영사는
스님이
직접
농사를
짓고
음식을
만들어
내는
사찰
음식으로도
유명하다.
사찰음식은
파,
마늘
오신채(五辛菜)가
들어가고
무공해
채소로
만들어
마음과
몸을
편안하게
해준다.


불영사에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문화재가
많다.
지정된
문화재로
불영사
응진전(보물
제730호),
불영사
대웅보전(보물
제1201호),
불영사
영산회상도(보물
제1272호),
불영사
삼층석탑(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35호),
양성당
부도(문화재자료
제162호),
불영사
불연(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97호),
불영사
불패(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98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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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th='700"
/> align='left"
bgcolor='#ffffff"
class='caption'>◇불영계곡은
기암괴석과
계곡이
아름다운
곳이
많아
드라이브
코스로
인상적이다.
사진=김세형
기자 불영사를
방문했다면
불영사계곡을
둘러보는
좋다.
기암괴석과
깊은
계곡,
푸른
물이
절경이다.
불영계곡은
봄에는
연둣빛으로,
여름에는
짙은
초록빛과
가을에는
울긋불긋
형형색색으로,
겨울은
하얀색으로
세상이
물든다.
사계절
언제
찾아도
좋을
만큼
진경을
자랑해서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다.
굽이굽이
이어지는
따라
절경이
이어진다.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경우
불영계곡휴게소(울진읍
불영계곡로
2758,
울진읍
대흥리
75)로
찾아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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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th='700"
/> align='left"
bgcolor='#ffffff"
class='caption'>금강송
에코리움은
곳곳에
금강송이
있고,
뒷편에
있는
금강송숲
영향으로
피톤치드가
가득하다.
사진=김세형
기자 '힐링
명소'
금강송
속으로
'에코리움'


울진군
서면
소광리는
국내에서
가장
멋스러운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여의도보다
8배나
1800ha의
면적에
수령
200년이
넘은
8만
그루의
금강송이
기운차게
하늘로
솟아올랐다.
소광천이
흘러내리는
백병산과
삿갓재
기슭에
자리한
울진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는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아름다운
숲'과
'생태관광자원
분야의
2012
한국관광의
별'
등에
선정됐다.


경북
영주에서
봉화를
거쳐
울진으로
넘어가는
36번
국도에서
좌회전하여
917번
지방도로
접어든
후에도
포장된
길과
비포장길을
합쳐
15km를
들어가야
금강송
숲을
만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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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center'> width='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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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lpaddin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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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th='700"
/> align='left"
bgcolor='#ffffff"
class='caption'>◇울진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는
조선
숙종
6년(1680)부터
관리가
시작됐다.
금강송은
목재가
우수해
궁궐건축에
사용됐다. 울진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의
관리주체는
남부지방산림청이다.
1982년
산림청에서
금강송
군락지를
산림유전자원
보호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해오고
있지만,
관리에
대한
역사를
따지자면
한참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조선
숙종
6년(1680)부터
숲을
관리하기
시작했으니
햇수만
따져도
300년이
훌쩍
넘었다.
금강송이
조선
왕실에
의해
특별대우를
받은
이유는
목재가
우수해서다.
다른
소나무에
비해
나이테가
3배
촘촘한
까닭에
단단하고
뒤틀림이
없는
데다
송진이
적어
쉽게
썩지
않는다.
궁궐
건축에
금강송이
사용된
것도
때문이다.
금강송
군락지
입구에서
임도를
따라
오른
숲으로
내려오는
길은
빠르게
걷는다면
1시간
30분
정도,
금강송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하며
쉬엄쉬엄
걸으면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다만
인터넷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출입이
가능하다.
예약은
사단법인
금강소나무숲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
구간별로
하루에
80명까지
신청을
받는다.
해설가를
동반하지
않으면
탐방을
없다.
현재는
4월
말까지
산불
예방
기간으로
입산이
통제되고
있다.
2월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숲길
탐방
대신
금강송
에코리움을
찾으면
된다.
금강송에
관련한
모든
것을
확인할
있고,
과거
울진군
주민의
산속
생활
등도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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