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김현영이 과거 에로영화 촬영 제의를 받은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김현영은 '유머 1번지'의 '동궁마마는 아무도 못 말려' 코너에서 '못생긴 무수리'역을 연기했던 것을 떠올리며 "못생긴 역을 하다 보니 남자들보다 여자들에게 인기가 더 많았다. 그때 남자들이 미팅 나가서 폭탄이 나오면 '오늘 닌자 거북이 나왔잖아' 이런 식으로 말했다. 님자 거북이는 못생김의 대명사였다. 그런데 같은 여자들은 나에게 동정심이 있었던 것 같다. 자신보다 못난 여자에 대한 안타까움이 사랑인 것 같았다. 그래서 남자 팬들은 없었는데 여자 팬들이 나한테 좋다고 해서 진짜 힘들었었다"고 말했다.
또 못생긴 역할로 유명세를 얻었지만 어머니는 오히려 딸인 사실을 숨겼다고 털어놨다.
여자 배우에게 '닌자 거북이' 별명이 슬플 것 같다는 노현희의 말에 김현영은 "진짜 슬픈 얘기는 따로 있다"며 당시 에로 영화 섭외가 왔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거북이 부인 뒤집혀졌네'를 찍겠다고 하더라. 거북이가 한 번 뒤집어지면 못 일어나지 않나. 그런데 안 찍었다. 몸매에 자신 없다고 말하고 거절했다. 그랬더니 얼굴만 빌려 쓰고 몸은 대역을 쓰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미지가 있어서 안 찍는다고 했다"고 말하며 당시 '닌자 거북이'의 엄청난 인기를 회상했다. tokkig@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