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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밥은 먹고 다니냐' 개그우먼 이성미가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이성미는 "생후 3개월 만에 친모가 저를 두고 떠났다. 아버지 혼자서 저를 키우셨다. 친모에게 연락도 없고 지금까지 본 적도 없다"면서 "어릴 때는 엄마가 사무치게 그리웠다. 특히 자식을 낳고 보니 '어떻게 어린 나를 놓고 갔을까?' 싶더라. 사무치게 그립다가 또 원망했다. 지금은 가슴 한 구석에 묻어놨다"고 친모에 얽힌 사연을 털어놨다.
친모가 떠나고 이후 이성미에게는 세 명의 새 어머니가 더 있었다. 태어나자마자 친어머니가 떠나고 아버지의 재혼으로 만난 첫 번째 새어머니는 암 투병 끝에 이성미가 13살이 되던 해 돌아가셨다고. 이성미는 새 어머니에 대해 "이유 없이 싫었다. 잘해줘도 반발심에 싫어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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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생활 중, 돌연 캐나다로 이민을 갔던 이성미는 그 이유에 대해 "사람들은 자녀 교육 때문에 갔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허무하고 허전했던 마음 때문에 떠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는 제게 기둥이자 전부였다. 아버지가 정말 잘해주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니 만사가 귀찮더라. 내가 앞으로 일을 할 수 있나, 어떻게 사람들을 웃기나 싶어서 이민갔다"며 "때문에 남편이 7년간 기러기 아빠 생활을 했다"고 전했다.
이성미의 가정사를 들은 김수미는 진심으로 위로하며 친정엄마의 손맛을 담은 생일상을 차려줘 이성미를 감동케 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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