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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리버풀이 토트넘 홋스퍼보다 더욱 독하고 냉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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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살라는 얼마 남지 않은 2024~2025시즌이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간이라고 받아들였다. 그러나 살라는 '레전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리버풀 구단에 실망감을 표현하는 대신 마지막 시즌을 화려한 피날레로 장식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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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살라는 6월에 계약이 만료되면 팀을 떠날 수 밖에 없다. 보스만룰에 따라 다른 팀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그러나 살라는 다른 팀을 찾는 것에 대해서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대신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우승으로 장식하고 싶어한다. 이번 시즌 맹활약의 또 다른 이유다. 살라는 현재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18경기에 나와 17골-13도움으로 득점, 도움, 공격포인트 세 부문 단독 1위다.
여전히 최전성기의 폼이다. 그러나 리버풀은 이런 수치와 달리 살라의 나이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기량이 하락세에 접어든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래서 더 이상 계약을 이어가길 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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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살라하고만 이별하는 게 아니다. 버질 판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모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재계약 대상을 선택해야 한다. 모두 잔류시킬 수는 없다. 이미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다.
살라는 "여전히 팀에 우승 트로피가 필요하다고 믿는다. 나와 판 다이크, 알렉산더-아놀드, 로버트슨이 모두 떠나기 전에 또 다른 우승트로피를 거머쥐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