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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프리킥 골이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올해의 경기'는 카타르 아시안컵 호주와의 8강전이었다.
8개의 '올해의 경기' 후보 중 아시안컵 8강 호주전은 투표에 참여한 축구팬 64%의 선택을 받았다. 대한민국은 호주전에서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으나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전반 14분에는 손흥민의 프리킥골이 터지면서 120분 혈투 끝에 짜릿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원정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3대1 승리를 거둔 11월 2026년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 쿠웨이트전은 13.6%의 선택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주장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3대2 승리를 거둔 10월 월드컵 3차예선 이라크전은 12.7%를 얻어 3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2023년 올해의 골에 이어 2년 연속 팬들이 뽑는 올해의 골 영예를 차지했다. 2023년에는 월드컵 2차예선 싱가포르와의 홈경기에서 나온 중거리슛 득점으로 올해의 골에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연말마다 그 해 열린 각급 남녀 대표팀 경기를 대상으로 '올해의 골'과 '올해의 경기'를 뽑는 팬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이전에는 웹페이지나 SNS 등을 통해 무기명 또는 중복 투표가 가능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투표부터는 PlayKFA 플랫폼에 로그인한 회원들의 참여로 투표를 진행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