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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주말극 '하이바이,마마!'(이하 하바마)에서 김태희의 환생 라이프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차유리의 환생 라이프는 여전히 딸 조서우(서우진)를 1순위로 돌아갔다. 팥과 부적을 들고 어린이집 잡귀들을 찾아내고 미동댁(윤사봉)의 방울까지 훔쳐다가 퇴치에 돌입했다. 한편, 장필승(이시우) 주위에서 전전긍긍하던 필승네 가족들은 차유리를 물고 늘어졌다. 결국, 미동댁은 차유리를 데리고 납골당 귀신들을 만났다. 차유리의 갑작스러운 환생을 모두에게 알리고 "귀신사에 간섭 못 한다"며 누구도 차유리에게 부탁을 하지 말라고 선전포고했다. 그렇게 차유리는 조서우에게 집중할 수 있는 49일의 시간을 벌었다. 차유리도 미동댁도 49일의 환생에 대한 하늘의 뜻은 알 수 없었지만, 욕심부리지 않고 조서우만 원래대로 돌려놓고 떠나려는 차유리의 결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어린이집 주방보조로 일하면서 조강화(이규형)와 오민정의 눈에 띄지 않을 수는 없었다. 학부모 참여 수업 당일 조강화와 오민정도 어린이집에 도착했다. 차유리는 행여 오민정이 알아볼까 최대한 숨었지만 조서우의 일에는 몸이 먼저 반응했다. 괜히 조서우에게 트집을 잡는 아이 엄마에게 팥을 쏟아붓는가 하면, 친구에게 팔을 물린 조서우를 가장 먼저 달려가 걱정했다. 차유리를 향한 오민정의 의심이 짙어졌을 터. 자신의 행동을 자책하는 차유리를 보며 고현정은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서우 키우지 않을 거냐"는 고현정의 의문에 차유리가 49일의 환생 미션을 털어놓으려던 찰나, 오민정이 가게로 들어오면서 세 사람의 운명적 대면이 이뤄졌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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