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토트넘 홋스퍼 만이 손흥민의 거취를 판단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결국 토트넘 입장에선 활용 여부를 떠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 빈손으로 손흥민을 내주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계약 연장 건을 둘러싸고 손흥민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관심을 표하는 팀이 많다는 건 그만큼 시장 가치가 여전히 유효함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동안 팀 주장으로 헌신해 온 손흥민을 이런 방식으로 눌러 앉히는 게 과연 옳은 방법인지에 대한 의문이 남을 수밖에 없다는 게 BBC가 지적하는 포인트다.
|
|
손흥민은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 중이다. 팀내에선 제임스 메디슨(8골), 도미닉 솔란케, 브래넌 존슨(이상 6골)에 이은 활약. 토트넘 입단 후 매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올 시즌 동료들의 도우미로 맹활약 중이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퍼포먼스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카스카리노는 "지금까진 손흥민에게 좋은 시즌이었다고 보긴 어렵다"며 "후반기에 12~15골을 넣고 활약도 좋아진다면 토트넘이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쓰려 할 것이다. 하지만 현 상황을 놓고 보면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주장했다.
최근 토트넘 출신 미드필더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과의 동행이 더 이상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손흥민은 끝났다. 토트넘 팬들이라면 손흥민이 이제 예전 같은 기량으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란 걸 알 것"이라고 지적했다.
|
|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