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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뭐요?'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논란이다.
이어 "공연을 통해 위로와 희망의 순간을 선사하기 위해 더욱 신중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관객의 선택권을 존중하기 위한 행보다. 소속사는 "공연 관람을 원치 않는 분들은 공연 전일까지 고객센터를 통해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와이피시(YPC)는 "4일 진행 예정이었던 공연은 국가 애도 기간에 동참하고자 연기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지난 30일 밝힌 바 있다. 이들은 "기다려주신 관객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제주항공 2216편 사고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가수 이승철은 A형 독감으로 한차례 연기했던 콘서트를 다시 연기하기도 했다. 이승철은 4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예정했던 콘서트를 3월 22일 같은 장소로 연기했다. 그는 "공연은 많은 분들과의 약속인 만큼 공연 연기 결정을 내리기까지 숙고했지만 대형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출연진과 관객 모두 공연을 즐기기 어렵다고 판단해 최종적으로 공연 연기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가수 알리도 동참했다. 알리는 "원래 계획은 광주에서 12월 31일 공연 후 하룻밤을 자고 1월 1일 가족들과 엄마 고향을 둘러보고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며 "그러나 국가애도기간이기에 공연을 취소했고 서울에 있을까 싶었으나, 가족이 서로에게 또 언제 이런 기회가 허락될까 점점 세월을 먹어가는 부모님 생각에 미루고 싶지 않아 고심 끝에 내려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광주 예술의 전당 소극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데뷔 20주년 콘서트를 잠정 연기한 것. 테이도 12월 31일 예정된 '2024 송년콘서트 올해도 고마웠어'를 취소했다.
하지만 임영웅은 콘서트를 강행한다. 그는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예정된 공연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공연을 통해 애도의 뜻을 표하고, 관객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겠다는 계획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