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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충무로 흥행킹' 최동훈 감독의 범죄 액션 영화 '절청풍운'(한국 가제 '도청', 케이퍼필름 제작)의 주인공을 맡는다.
'절청풍운'은 경찰이 주가 조작이 의심되는 기업 경영진을 도청하다가 벌어지는 일을 그린 홍콩 영화. '무간도' 시리즈로 홍콩 영화사 획을 그은 맥조휘 감독의 작품 '절청풍운'은 2009년을 시작으로 2011년, 2014년까지 총 세 편의 시리즈로 만들어졌다.
최동훈 감독은 애초 '절청풍운'의 판권을 사 제작 목적으로 각색에 돌입했지만 작품의 매력에 끌려 연출까지 결심하게 됐다는 후문. 최동훈 감독의 각색을 통해 원작과 80% 이상 다른 분위기로 만들어질 '도청'에 이정재가 중심을 잡게 된 것. '도둑들' '암살'에 이어 '도청'으로 이정재, 최동훈 감독의 세 번째 1000만 영화가 탄생할지 영화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도청'은 오는 8월 크랭크 인, 내년 여름 개봉 예정이며 CJ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을 맡는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