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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 이준기·이지은 만화 찢고 나온 '심쿵 비주얼'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8-17 13:44 | 최종수정 2016-08-17 13:45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달의 연인' 이준기-이지은-강하늘의 운명적 인연의 연결고리가 담긴 공식포스터가 공개됐다. 이준기의 강렬한 직진남 포스와 묘한 눈빛을 뿜어내는 강하늘, 그리고 그 사이에서 고려여인의 향기를 물씬 풍기는 이지은까지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이들의 모습이 궁금증과 기대감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조윤영 극본/ 김규태 연출/ 이하 달의 연인) 측은 방송 12일 전인 17일, 이준기-이지은의 2인 메인 포스터를 포함한 공식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달의 연인'은 고려소녀로 빙의된 21세기女와 차가운 가면 속 뜨거운 심장을 감춘 황자의 운명적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로, 한류스타 이준기-이지은의 출연과 빼어난 영상미를 자랑하는 김규태 감독이 연출을 맡아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우선 4황자 왕소(이준기 분)와 개기일식을 통해 고려로 타임슬립한 21세기녀 해수(이지은 분)의 운명적 사랑이 담긴 메인 포스터를 포함한 2인 포스터 2종은 보는 이들을 멜로 감성에 젖어 들게 만든다.

왕소는 고려 황실의 살벌한 황권다툼 한복판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개늑대처럼 변모한 인물로 거친 남성미를 뿜어내는 한편 모성애를 자극할 예정이다. 메인 포스터 속 해수를 향한 왕소의 눈빛은 '직진' 그 자체로, 해수의 허리를 휙 감아 온전한 사랑을 주고자 하는 그의 마음을 오롯이 느낄 수 있어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무엇보다 이 같은 왕소를 바라보는 해수는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현대여인의 태를 벗고 고려여인의 향기가 물씬 풍겨나 시선을 사로잡는다. 눈동자에는 왠지 모를 두려움과 처연함, 그리고 애잔함이 묻어나 두 사람이 펼칠 시공간 초월 러브스토리를 궁금케 만든다. 개기일식으로 만나게 되는 이들의 운명을 그리듯, 두 사람의 주변엔 달 모양으로 빛이 반사돼 있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로맨스의 배경이 되는 황궁의 정원이 담긴 포스터는 말 그대로 아름답다. 왕소와 해수는 한 폭의 그림처럼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있어 그들의 아름다운 시절을 느끼게 하는 것. 제작진에 따르면 이 포스터는 왕소와 해수가 인연을 쌓아가는 황궁의 정원으로, 두 사람의 운명적인 사랑의 연결고리가 되는 만큼 특별히 제작했다는 후문이다.

마지막으로 운명적인 삼각로맨스를 펼칠 4황자 왕소와 해수, 그리고 8황자 왕욱(강하늘 분)의 3인포스터도 시선을 강탈한다. 왕욱은 몸은 해수를 향해 있지만 시선은 다른 곳을 향하고 있는데, 그 동안 보여줬던 부드러운 이미지를 넘어 강렬하고 묘한 눈빛을 뿜어내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 가운데 손이라도 베일 듯 날카로운 왕소의 시선 끝에는 해수가 닿아있어, 그의 직진하는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이 포스터에는 해수를 향한 두 사람의 다른 사랑의 방식이 담겨있다는 후문.


'달의 연인' 측은 "이준기-이지은-강하늘 세 배우가 복잡미묘한 인물들의 감정을 살리며 로맨스의 중심을 제대로 잡을 예정"이라면서 "현대여인과 고려황자의 사랑이라는 시공간을 초월한 로맨스는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드라마틱한 러브스토리로 탄생돼 심장을 뛰게 만들 것이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달의 연인'은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 날 고려 소녀 해수로 들어간 현대 여인 고하진이 써내려가는 사랑과 우정, 신의의 궁중 트렌디 로맨스다. 2016년 SBS가 제시하는 야심작으로 고려라는 거대한 역사적 무대에서 현대적 감성의 멜로 스토리가 펼쳐진다. 유쾌함과 암투, 사랑, 슬픔이 모두 어우러졌다. '닥터스' 후속으로 오는 29일 밤 10시 첫 방송 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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