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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화려한 유혹', 이재윤 진짜 죽었을까…의문점 다섯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5-10-13 09:03 | 최종수정 2015-10-13 11:02


MBC '화려한 유혹' <사진제공=MBC>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MBC 월화극 '화려한 유혹'이 멜로와 스릴러의 오묘한 조화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화려한 유혹'은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인의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50부작 드라마라는 설명에서, 방송 전 많은 시청자들은 비운의 여주인공 신은수(최강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로맨스를 예상했을 것.

그러나 뚜껑을 연 '화려한 유혹'은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속속 배치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첫 회부터 남편 홍명호(이재윤)의 죽음을 겪고, 홀로 아이를 출산하고, 누명을 쓴 채 감방 생활을 해야했던 신은수의 강렬한 등장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 번에 사로잡았다. 드라마는 신은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단서들을 던지며 향후 스토리에 대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재윤 정말 죽었나?


<사진=MBC '화려한 유혹' 방송화면>
지난 5일 방송된 '화려한 유혹' 1회에서는 만삭의 임신부 은수를 남겨둔 채 죽음을 맞은 홍명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명호는 아내와 휴가를 보내던 중 자신을 쫓는 무리를 발견하고 내내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누군가에 걸려온 전화를 받은 뒤 차를 몰고 절벽 아래로 추락했고, 타다 남은 그의 손만이 발견 돼 은수를 경악케 했다.

이후 누명까지 쓰고 교도소 생활을 한 그녀지만, 억척스럽게 생활하며 혼자 딸을 키워 온 은수. 그런 은수에게 의문의 전화가 걸려오면서 상황은 또 다시 미궁 속으로 빠졌다. 의문의 목소리는 "정말 남편이 사고로 죽었다고 생각하느냐"며 은수에게 전 총리 강석현(정진영)의 서재로 갈 것을 지시했다. 그곳에서 은수는 남편 홍명호와 강석현이 함께 있는 사진을 발견했고, 남편이 죽던 날 현장에 있었던 석현의 모습을 기억해 냈다. 과연 이 두 사람의 관계는 무엇인지, 홍명호는 정말 죽은 것인지 의문을 자아낸다.

사라진 20억은 어디로 갔나?


<사진=MBC '화려한 유혹' 방송화면>
1회에서 은수는 남편의 죽음 뒤 그가 회사 돈 20억을 횡령했다며, 그 돈을 어디로 빼돌렸냐는 경찰의 추궁을 받았다. 홍명호가 다니던 회사의 경리였던 은수는 "거래처 통장에 입금했을 뿐"이라며 당황해 했지만, 경찰은 명호가 은행에서 돈을 찾아 가는 모습이 찍힌 영상을 보여줘 그녀를 놀라게 했다. 결국 은수는 이 때문에 억울한 옥살이까지 해야했지만, 10원 한 장 본 적이 없는 은수와 가족들은 기가 막히는 노릇. 과연 20억의 향방은 어떻게 됐을까.

최강희에 전화한 사람은 누구?


<사진=MBC '화려한 유혹' 방송화면>
힘들지만 홀로 아이를 키우며 조용한 삶을 살고 있는 신은수에게 전화를 걸어 그녀를 혼란에 빠뜨린 사람은 누구일까. 신은수는 전화의 지시에 따라 자신의 메일에 전송돼 있는 의문의 문서들을 보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그 문서들은 어린 시절 자신의 가방 속에 있던 암호화 된 비밀 문서와 같은 것이었다.

또한 전화 속 목소리는 은수를 강석현의 집에 있는 서재로 이끌었고, 은수는 서재에서 또 다시 비밀 문건과 사진을 발견하게 됐다. 과연 이 목소리의 정체는 무엇일까. 또 그 목소리는 은수를 돕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은수를 다시 위험에 빠뜨릴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강석현이 남긴 메시지 어떤 내용?


<사진=MBC '화려한 유혹' 방송화면>
은수의 메일에 전송된 비밀문서를 통해 그녀는 과거를 회상하게 되고, 이는 자연스레 3회 아역 신으로 연결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3회에서는 진형우(아역 남주혁)의 집에서 운전기사로 일하던 신기사(정인기)와 그의 딸인 은수(아역 김새론)의 과거가 그려졌다. 형우와 은수는 서로 좋아했지만, 형우의 모친 한영애(나영희)는 그런 둘의 관계를 용납하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은수의 가방에서 갑자기 알 수 없는 암호문서가 발견됐고, 그것이 원본이 아닌 복사본임이 드러나면서 한바탕 난리가 났다. 형우의 부친이자 국회의원이었던 진정기(김병세)는 강석현을 찾아 이 일을 전했고 모든 일의 책임을 지겠다는 약속까지 했다. 단, 모든 일이 마무리 되면 자신을 놓아달라는 조건으로.

이후 문서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게 된 진정기는 강석현으로부터 온 암호 메시지를 받고, 당황한 듯 눈빛이 흔들렸다. 이후 그는 아들 형우에 "넌 정치하지 마라"는 말을 남긴 채 창문으로 뛰어내려 자살했다. 그 메시지는 어떤 내용이었을지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김새론 가방에 비밀문서 누가 넣었을까?


<사진=MBC '화려한 유혹' 방송화면>
이 모든 일의 원흉은 비밀문서였다. 은수의 가방에서 갑자기 발견된 문서로 인해 조용했던 집안이 의심으로 가득차게 됐다. 신기사를 신뢰한 진정기는 일을 덮으려 했지만, 한영애는 부녀를 의심해 독단적으로 납치극까지 저지르게 됐다. 딸 은수의 납치 소식을 들은 신기사는 믿었던 진정기에 배신당했다는 생각에 검찰에 신고하기에 이른 것.

이로 인해 결국 진정기가 죽음을 맞으면서 형우와 은수의 비극이 시작됐음을 예고했다. 비극의 발단이 된 문서가 왜 은수의 가방 속에 있었는지 드러나지 않으면서, 과연 누가 어떤 이유로 그 문서를 가방에 넣었는지 의문을 증폭시킨다. 또한 문서의 원본은 어디에 있는지, 그 내용은 무엇인지도 궁금증을 자아내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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