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택배 업계의 발표에 따르면 설 택배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예년에 비해 짧은 연휴 기간으로 직접 방문하지 못해 선물을 보내는 것으로 명절 인사를 대신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다면 형식적이지 않으면서도 주는 사람의 정성을 그대로 전할 수 있는 선물로 무엇을 고르면 좋을까.
특히 곁에 있어 오히려 더 소홀했던 가족, 친지 및 지인들에게 의미가 담긴 와인을 선물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설 인사가 될 것이다.
■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며 마시는 '아이러니' 세트
'아이러니' 세트는 3대를 잇는 가족경영 체계의 와이너리인 '델리카토'사의 와인으로 '인생의 아이러니'라는 레이블로 유명하다. 이는 후손들이 훨씬 더 나은 교육을 받고 다른 직업을 가질 수 있음에도 결국 숙명처럼 할아버지가 일군 포도밭으로 돌아가 같은 일을 했다 하여 붙여진 별칭이다.
포도 재배에 최적의 기후 조건을 가진 미국 나파밸리에서 수확한 '까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 품종으로 양조했다. 특히 '아이러니 까베르네 소비뇽'은 2009년 < Consumer Wine Award >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는 등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온 가족이 모이는 설에 이러한 스토리가 담긴 '아이러니'와 함께 '가족'의 의미를 되새긴다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수입사 : 레뱅드매일 / 소비자가 : 135,000원
■ 건강을 생각하는 은사님께 드리는 '라포스톨 '까사' 세트
칠레의 친환경 와이너리 라포스톨에서 생산된 '까사' 세트는 와인 초보자들도 즐길 수 있는 합리적 가격대, 부담없는 맛의 와인이다.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품종인 '까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로 구성되어 있다. 라포스톨은 포도재배부터 와인 포장까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탄소배출 제로 인증을 받는 등 세계적인 유기농 와이너리로 잘 알려져 있다. 2009년 와인전문지 < Wine Enthusiast >에서 90점을 받아 'Best Value Wine'으로 선정된 바 있다. 친환경 유기농 와인인 만큼 평소 자주 찾아 뵙지 못한 은사님께 건강과 안녕의 의미를 담아 드리는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수입사 : 레뱅드매일 / 소비자가 : 75,000원
■ 직장 상사에게는 희망의 메시지 담은 수호천사 와인 '브로켈' 세트
'브로켈' 세트는 본래 왕조나 귀족 가문을 수호하는 '천사'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와인으로 '말벡'과 '까베르네 소비뇽'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종 시상식에서 베스트 아르헨티나 와인으로 선전한 '트라피체' 와이너리가 생산한다. 권위있는 국제주류품평회인 'IWS'에서 올해의 아르헨티나 와이너리에 3회 선정되었다.
이러한 '브로켈'은 높은 권위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직장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직장 상사의 설 선물로 제격이다.
수입사 : 금양인터내셔날 / 소비자가 : 100,000원
■ 서로의 마음에 위안을 주는 연인에게 선물하는 '힐링 보르도' 세트
'힐링 보르도' 세트는 힘든 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연인에게 어울리는 와인이다. 이 세트는 세계 최고의 와인 생산지로 알려진 프랑스 보르도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와인을 만들어내는 메독 AOC의 와인, '샤또 생 보네 2007'과 '레 꼬또 드 볼루잔 메독 2009'로 구성되어 있다. 지친 일상 속에서 서로 힘이 되어주는 연인에게 '힐링 와인'의 의미를 담아 선물하기에 알맞다.
수입사 : 나라셀라 / 소비자가 : 150,000원.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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