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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명민이 손대는 드라마마다 대박을 터뜨리는 미다스의 손 일명 '드라마의 제왕'으로 불리는 외주제작사 대표가 되어 브라운관으로 돌아온다.
촬영을 마친 제작진은 "역시 좌중을 압도하는 포스와 선 굵은 명품 목소리, 정확한 발음에서 나오는 뛰어난 대사전달력은 '드라마의 제왕'의 품격을 올려놓을 것"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김명민이 맡은 '앤서니 김'은 천재적 경영의 종결자로 경제 동물적 감각으로 흥행불패의 신화를 이루고 있는 외주제작사 대표다.
그는 화려한 겉모습과는 달리 돈과 명예, 성공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버리는 비열함에 뻔뻔스러운 거짓말도 서슴지 않는 양면적 인물이다. 제작하는 작품의 막바지 촬영에서 부른 과욕으로 프로덕션의 대표직은 물론 모든 것을 잃은 앤서니는 신인작가 이고은(정려원)과 국내 톱배우 강현민(최시원)을 만나 재기를 꿈꾸게 된다.
한편 '싸인'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이 극본을 '웃어요 엄마', '미남이시네요' 등을 연출한 홍성창PD가 감독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의 제왕'은 악명 높은 드라마제작사 대표와 드라마는 인간애라고 부르짖는 솔직 담백한 신인작가, 타협을 모르는 똘기 충만의 국내 톱스타 배우, 그리고 드라마 투자자인 일본 거대 야쿠자 보스가 만나 펼치는 드라마 제작기를 캐릭터 코미디 풍으로 그린 드라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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