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서 죽은자, '아테나'에 되살아난 이유

    기사입력 2010-12-14 11:10:01

    KBS2 '아이리스' 홍수진(명지연)-정형준(정한용). 사진=화면캡처


    SBS '아테나' 정형준(정한용)-홍수진(명지연). 사진=화면캡처


    SBS 새 월화극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서 '죽은 자'들이 되살아나 시청자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다.

    13일 첫 방송된 '아테나'에서 대통령(이정길)의 비서실장 정형준(정한용)과 홍보기획관 홍수진(명지연)이 멀쩡하게 청와대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나와 전작 '아이리스' 팬들에게 혼선을 일으켰다. 정형준과 홍수진은 '아이리스'에서 각각 비밀조직 아이리스에 의한 차량 폭발, NSS(국가안전국) 요원 김현준(이병헌)에 의한 총살로 사망했다.

    죽었던 인물들이 되살아난 이유는 '아테나'와 '아이리스'의 시대 배경이 같기 때문.

    '아테나'의 한 관계자는 "극 시작과 함께 '아이리스'의 멤버들이 소개되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아테나'와 동시대임을 알리기 위한 장치"라며 "극에서 3년이 흘러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진희(김영애)로 바뀐 것은 정형준 비서실장이 암살당한 후의 시대배경으로, '아이리스' 극 배경 이후의 장면이다"고 설명했다.

    '아테나' 첫회에선 대통령이 북한 원자력 연구소장인 김명국 박사가 남한에 망명하려다 억류됐다는 소식을 보고받으며 "3주 전 홍승룡 박사를 망명시키는 것도 실패했는데 또 이런 일이 생기다니"라며 '아이리스'와 같은 시기임을 알렸다. '아이리스'에선 헝가리에서 남한 망명을 원한 홍승룡 박사를 구출하기 위해 김현준, 최승희(김태희), 진사우(정준호)가 현지에 갔지만, 결국 빅(최승현)이 먼저 암살해 망명시키지 못했다.

    '아테나' 관계자는 "'아이리스'에서 살아남은 캐릭터들이 '아테나'에도 등장할 예정"이라며 "북한 특수요원 김선화(김소연)는 이번 '아테나'에서 반전의 열쇠를 쥔 캐릭터라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이해완 기자 paras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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