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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스리랑카에서 중국인 여성 관광객이 기차에 매달려 사진을 찍다가 터널 벽에 부딪혀 중상을 입었다.
그녀는 운행 중인 열차 밖으로 몸을 내밀고 셀카 사진을 촬영하다가 머리가 터널 벽에 부딪힌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당국은 많은 여행객들이 달리는 열차에서 매달려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며 자제를 당부했다.
또한 올해 2월에는 53세의 러시아 여성 관광객이 사진을 찍으려고 몸을 내밀었다가 기차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스리랑카 기차 노선은 차 농장, 울창한 숲, 산악 지형 등 그림 같은 풍경을 지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중국 소셜 미디어에는 열차에서 머리나 몸을 내밀고 찍은 영상이 많이 게시돼 있다.
네티즌들은 "사진 때문에 목숨을 걸다니 무모하다", "따라 하지 말자", "관광 사진이 영정 사진이 된다" 등의 댓글을 게시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