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변 훠궈' 식당 "고객 4천명에 10배 보상"…총 20억원 추정

장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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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4 11:00


中 '소변 훠궈' 식당 "고객 4천명에 10배 보상"…총 20억원 추정
사진출처=웨이보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 유명 훠궈 체인점인 '하이디라오'는 냄비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촬영된 지점에 방문한 고객 4000여명에게 보상하겠다고 발표했다.

베이징뉴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하이디라오 측은 이른바 '소변 테러'가 벌어진 상하이 와이탄 매장에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방문한 고객 4109명에게 식사 비용을 전액 환불해 준다고 밝혔다.

보상금은 고객마다 식사 비용의 약 10배에 해당되며 전체 보상 규모는 1000만위안(약 2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하이디라오 측은 또한 해당 매장의 훠궈 냄비와 식기류를 전부 교체하고 소독 작업을 철저히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냄비에 '소변 테러'를 한 10대 남성 2명을 대상으로 손배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다른 성에서 상하이에 놀러 온 17세 탕 씨와 우 씨는 식당의 룸에서 식사를 마치고 술에 취해 식탁 위로 올라가 훠궈에 소변을 봤다. 이 영상은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확산됐고 네티즌들은 분노를 했다.

10대 2명은 현재 상하이 공안 당국에 의해 일시 구류 처분을 받은 상태로 전해진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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