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 3년 내 우승 선언

    기사입력 2010-10-20 18:33:30

    "3년 내 우승하겠습니다."

    여자배구 제6구단인 IBK기업은행 초대사령탑인 이정철 감독이 '3년 내 우승'을 약속했다.

    이 감독은 IBK기업은행이 배구단 창단을 결정한 20일 경영진들에게 청사진을 밝혔다. 핵심 내용은 '3년 내 우승'과 기업정신에 부합하는 '융화'였다.

    성균관대 출신의 이 감독은 금성사(LIG손해보험 전신)에서 센터와 라이트를 겸했다. 1999년 현대건설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흥국생명 감독(2001~2003년)을 역임했고,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과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 때는 여자대표팀 코치로 일했다. 2007년과 2008년에는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했다.

    다음은 이 감독과의 일문일답.

    -창단팀을 맡았는데 목표는 무엇인가.

    경영진에게 내 뜻을 분명히 밝혔다. 프로는 성적으로 말한다. 신인들을 잘 키워 3년 째는 큰 일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또 기업정신에 맞는 융화를 위해 혼신을 힘을 다할 것임도 말했다.

    -선수 구성은 어떻게 하는가.

    여자 고교 3개 학교의 졸업 예정 선수를 우선으로 뽑을 수 있다. 또 기존 5개 구단에서는 보호선수 9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 중 1명씩 추가로 지명할 수 있다.

    김희진이 있는 중앙여고, 박정아가 포진한 부산 남성여고와 함께 진주 선명여고를 지명하기로 했다. 코칭스태프 구성과 함께 스카우트 및 외국인선수 영입도 생각하겠다.

    -7년 만에 현장 감독으로 복귀했는데 한국 여자배구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키가 커졌다. 장신화가 돼 국제무대에서도 키로는 눌리지 않는다. 하지만 체력은 좋아지지 않았다.

    -좀 더 설명을 한다면.

    네트 위에서 하는 플레이는 아주 좋다. 장신화 덕분이다. 그러나 발로 하는 배구, 랠리 때 대처하는 요령, 다이빙 캐치 등은 다소 생각할 점이 있다.

    -그렇다면 훈련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체력이 되어야 정신력이 생긴다. 한국선수는 체격은 좋지만 체력은 떨어진다. 이 부분을 강화시킬 것이다. 수비 리시브를 잘하면서 실책을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둔 훈련을 생각중이다. 그래야 빠른 배구가 가능하다.

    -스포츠 가족으로 알져 있는데.

    아들(이승규)이 언남고 GK다. 키는 1m91이다. 딸(이소윤)은 무용을 하는데 올해 대학에 진학한다. 아내는 한국무용을 전공했는데 성신여대 교수로 있다. 이상주 기자 s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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