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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충격의 29연패' 여자배구 대표팀, 1승이 너무나 간절하다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4-05-17 10:49 | 최종수정 2024-05-17 10:54


'VNL 충격의 29연패' 여자배구 대표팀, 1승이 너무나 간절하다
브라질전 경기 장면. AFP연합뉴스

'VNL 충격의 29연패' 여자배구 대표팀, 1승이 너무나 간절하다
득점 성공 후 기뻐하는 한국 선수단.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9연패 수렁에 빠졌다.

여자배구 신임 사령탑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랑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VNL 브라질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대3(15-25, 19-25, 17-25)으로 완패했다.

브라질은 세계 최강국 중 하나다. FIVB 랭킹 차이도 많이 난다. 브라질은 랭킹 3위인 반면 한국 대표팀은 어느새 41위까지 떨어져있는 상태다. '배구 황제' 김연경을 비롯한 여자 배구 황금 세대들이 동시에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이후, 여자배구 대표팀은 VNL 29연패에 빠져있다.

브라질은 높이,파워, 기술 등 모든 면에서 앞서는 상대다. 경기 내내 압도적인 실력 차를 절감했다. 강소휘가 9득점, 정호영이 8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내내 끌려가는 양상을 보였다. 한국은 블로킹 득점에서 4-11, 서브 득점에서 1-4로 밀렸고, 브라질은 주전 공격수 아나 크리스티나가 18득점, 가비가 12득점을 올리며 한국 수비수들을 무력화시켰다.

한국은 2021년 막바지 3연패를 시작으로 2022년 12전 전패, 2023년 12전 전패를 당했다. 그리고 올해도 중국, 브라질을 상대로 패하면서 VNL 29연패에 빠져있다. 모랄레스 감독 부임 이후 처음 치르는 이번 VNL에서도 연패를 끊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 오는 19일 FIVB 랭킹 8위 도미니카공화국과 3차전을 펼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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