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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은지원이 재혼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음식을 준비하는 사이 은지원이 백지영의 집에 도착했다. 백지영은 전복미역국부터 소불고기 덮밥, 각종 밑반찬까지 정성을 듬뿍 담아 푸짐한 밥상 차렸다. 이를 본 은지원은 "우리 엄마도 이렇게 안 해줄 거 같다"며 감동했다.
백지영은 "여자가 해주는 밥을 얼마 만에 먹는 거냐"고 물었고, 은지원은 "시기적으로는 7년도 더 됐다"고 답했다. 이어 백지영은 "'돌싱글즈'를 보다가 네 멘트에 놀랐다. 아이 있는 여자도 괜찮다는 말이 진짜냐"며 궁금해했다. 이에 은지원은 "난 괜찮다. 수고를 덜어준 거 아니냐. 다 큰 예쁜 아이가 있다고 그러면 내 자식같이 똑같이 키울 수 있을 거 같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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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지 12년 됐다는 은지원은 이혼 후에도 연애를 하기는 했지만, 살면서 한 연애 횟수는 다 합쳐도 열 손가락 안에 든다며 "보통 3~4년씩 연애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 한 번도 연예인을 만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백지영은 "소문에는 널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이 되게 많았다"고 했지만, 은지원은 "그럴 수도 있지만 교류 자체가 없었다. 되게 폐쇄적으로 살았다. 누나도 가수 활동하면서 밖에서 나 본 적 있냐. 난 돌아다니지를 않는다"고 밝혔다.
은지원은 어머니가 어떤 며느리를 바라느냐는 질문에 "자신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면 된다고 보는 거 같다. 엄마가 아들 두고 떠나야 하는 시기가 오면 못 해 줄 거라는 마음에서 그런 사람을 바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은지원은 2010년 미국 하와이에서 2세 연상의 첫사랑과 결혼했으나 2년 후 성격 차이로 합의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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