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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리베로의 전설' 김해란이 배구 코트를 떠난다.
김해란은 데뷔 이후 2023-24시즌까지 출산을 위해 잠시 코트를 떠났던 2021-22시즌을 제외한 19시즌 동안 코트에서 뛰었다. 출산 직후 복귀한 2022-23시즌에도 총 35경기에 출전하며 전성기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2015-16시즌에는 여자배구 최초로 수비 1만개를 달성했고, 2023-24시즌에는 디그 성공 1만 1003개를 기록하며 한국 여자배구 역사에 살아있는 전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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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란은 "마지막 순간까지 코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은퇴 결정이 쉽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많이 응원해 주신 팬들과 선수생활을 지원해 준 구단에게 감사드린다. 지금까지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리베로 김해란으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다" 며 은퇴 소감을 전했다.
김해란의 은퇴식은 흥국생명 홈 경기장인 인천삼산체육관에서 2024-25시즌 중에 개최될 예정이다.
대전=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