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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이소영을 제외한 내부 자유계약선수(FA) 3명을 붙잡았다.
박은진은 계약 첫 해 3억5천만원(연봉 3억원·옵션 5천만원)을 받는다. 박혜민은 2억1천만원(연봉 2억원·옵션 1천만원), 노란은 1억8천만원(연봉 1억5천만원·옵션 3천만원)에 사인했다.
2018-2019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정관장에 지명된 박은진은 지난 시즌 속공 성공률 3위(50.61%), 블로킹 7위(세트당 0.530개)에 올랐다.
박은진은 "행복한 배구를 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 진지하게 고민했다"면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도 있었지만, 우리 팀에 FA가 많은 상황에서 내가 욕심을 부리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관장은 개인 3번째 FA 자격을 얻은 간판 공격수 이소영과는 결별했다.
지난 시즌 이소영은 부상 여파에도 강한 존재감을 뽐내며 팀을 7년 만의 봄 배구로 이끌었다. 다만 정규리그 막판 발목을 다쳐 포스트시즌에선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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