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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우리카드가 신영철 감독과 결별한다.
2018년 4월 감독으로 부임한 신영철 감독은 강력한 지도력과 선수별 맞춤형 코칭으로 취임 첫 해 우리카드를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이어 2019-2020시즌 정규리그 1위,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2023~2024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하는 등 만년 하위팀을 강팀으로 변모시켰다. 적재적소에 선수를 활용하는 유연한 리더십으로 명장 반열에 올랐다.
이번 시즌은 너무나도 아쉬웠다. 대대적 팀 개편 속 객관적 전력이 하락해 우승 후보로 평가받지 못했다.
부상이탈로 인한 전력공백은 봄배구로 이어졌다. OK금융그룹과의 플레이오프에서도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2패로 탈락하고 말았다.
신 감독은 "그동안 열정적인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어려운 상황에도 늘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준 구단에게 감사하다"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신 감독의 팀을 위한 노력과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신 감독의 새로운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전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고, 우승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