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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졸전이지 않나."
아흐메드가 15점을 올렸고 허수봉이 14점을 더했지만 전광인이 1세트 중반 빠지며 3점에 그친게 아쉬웠다. 범실도 3세트 동안 22개를 기록해 5개를 기록한 우리카드와 큰 차이를 보였다. 그만큼 공짜로 내준 점수가 많았다는 뜻.
현대캐피탈 진순기 감독대행은 경기전 선수들의 체력에 대한 걱정을 했었다. 최근 3경기 연속 5세트 경기를 했던 것. 모두 이기긴 했지만 체력적인 부담은 어쩔 수 없었다. 진 대행은 "휴식을 하고 훈련을 했는데 선수들 몸이 많이 무거워 훈련을 멈추고 휴식으로 전환했다"면서 "많이 피곤한거 같아서 어제도 (경기장)와서 감만 찾는 정도로 훈련하고 회복에 포커스를 맞췄다"라고 했다.
결과는 아쉬운 0대3 패배. 진 대행은 경기 후 "우리카드가 준비를 많이 한 것 같고, 역시 1위팀 다운 모습을 보인 것 같다"라면서 "우리 경기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졸전이지 않나"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체력적인 부분에 대해 진 대행은 "경기에 들어가서는 핑계라고 생각한다. 경기력, 컨디션 모두 우리 선수들이 그전과는 다른 퍼포먼스를 보였다"며 "이틀 쉬고 또 경기를 해야하는데 오늘 같은 퍼포먼스가 이어지지 않게 정비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전광인은 허리쪽이 좋지 않아 빠졌다고 했다. 진 대행은 "허리가 좋지 않아 등까지 (통증이) 올라와서 경기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뺐다"면서 "디스크 증상은 아니라고 하는데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다. 몇 경기를 타이트하게 하고, 시즌 후반이다보니 여러가지가 겹친 것 같다. 다음 경기에 나올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다"라고 했다.
현대캐피탈은 15일 KB손해보험과 홈경기를 갖는다. 진 대행은 "역시 회복하고 컨디션 끌어올리는 게 첫번째인 것 같다. 회복이 되면 짧은 기간이지만 준비를 해서 좀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