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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는 단독 드리블이 없다" '3연패' 고희진 감독이 강조한 '책임감' [대전브리핑]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3-11-21 19:00 | 최종수정 2023-11-21 21:32


"배구는 단독 드리블이 없다" '3연패' 고희진 감독이 강조한 '책임감'…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현대건설과 정관장의 경기. 정관장 이소영이 몸을 풀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11.09/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배구에는 단독 드리블이 없다. 누구 하나 자기 역할을 못하면 옆사람에게 그대로 그 부담이 전달된다."

정관장은 3연패를 벗어날 수 있을까.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팀워크와 책임감을 강조했다.

최근 5경기 1승4패의 부진이다. 1라운드 '메가스톰'이 그대로 사라질 분위기다. 정관장은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전을 치른다.

경기전 만난 고희진 감독은 "2라운드 조금 힘든 시기가 왔는데, 오늘 경기가 터닝포인트가 됐으면 좋겠다. 자꾸 엇박자가 나는게 문제"라며 "자꾸 지다보니 선수들의 자신감도 좀 떨어져있다. 편안하게, 자신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했다.


"배구는 단독 드리블이 없다" '3연패' 고희진 감독이 강조한 '책임감'…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현대건설과 정관장의 경기. 정관장 메가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11.09/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주전 선수는, 코트에 투입되는 선수들은, 벤치명단에 있는 선수들도 다 자기 역할이란 게 있다. 선수들이 그걸 생각하면서 수행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관장은 메가-지아 쌍포에 정호영-박은진이라는 확실한 미들블로커까지 갖춘 팀이다. 덕분에 공격 부문에서는 오픈, 퀵오픈, 이동, 속공, 시간차 등 전부분에 걸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다. 반면 리시브와 수비는 리그 최하위다.


"배구는 단독 드리블이 없다" '3연패' 고희진 감독이 강조한 '책임감'…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현대건설과 정관장의 경기. 정관장 고희진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11.09/
"경기 지표의 경우 2라운드 들어 자꾸 지다보니 떨어진 부분이 있다. 배구는 팀스포츠 아닌가. 누구 한명의 잘못이라고 말할 수 없다. 오늘부터 우리 선수들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길 바란다."

첫 세트를 내줄 경우 힘없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고희진 감독은 "현대건설, GS칼텍스전 1세트는 후반에 범실이 속출하면서 뒤집어졌다. 도로공사전은 앞서다가 역전당했는데 다시 첫 세트를 잡아냈다.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오늘도 첫 세트가 중요하다. 자신감이 살아나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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