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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KB손해보험 주전 세터 황택의가 복귀했다.
니콜라 멜라냑에서 안드레스 비예나를 교체했지만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여기에 주전 세터 황택의의 부재에 매경기 고전했었다.
지난 우리카드전 패배에 대해 KB손보 후인정 감독은 "1세트를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 점수를 낼 기회를 놓쳐서 흐름이 넘어갔다. 오늘 경기에서 그부분이 보완되고 집중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터 황택의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후 감독은 "황택의가 선발로 출전한다. 몸상태는 괜찮다. 올 시즌 치르면서 성적이 좋지 않아서 부담감이 컸다. 연패가 길어져 심리적 압박이 심했다. 그래서 시간을 가졌고 지금은 안정된 상태다"라고 밝혔다.
황택의의 부상으로 비예나와 호흡을 맞출 시간이 적었다. 하지만 후 감독은 신경쓰지 않았다.
후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실력이 대단하다. 길게 호흡을 맞춘다고 좋은 게 아니다. 이틀만 훈련해서 호흡이 안 맞는게 아니다. 어제 연습을 봤을 때 경기에서도 괜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택의가 없는 3라운드에서 세터 신승훈과 박현빈이 코트를 밟았다.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다.
후 감독은 "신승훈은 작년에 경기에 뛴 적이 있다. 올시즌에는 데뷔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을텐데 본인에게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다"라며 "박현빈도 어린 나이에 프로 무대를 밟았다. 첫 시즌인데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배구 인생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KB손보는 4라운를 앞두고 있다. 후 감독은 "18경기가 남아 있다. 성적이 중요하지만 선수들에게 성적에 대해 너무 의식하지 마라고 얘기했다. 남은 경기에서 후회 없이 경기하자고 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의정부=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