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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택의 복귀' KB손해보험 사령탑 "부담이 컸지만…안정된 상태"[의정부브리핑]

이승준 기자

기사입력 2023-01-06 19:02 | 최종수정 2023-01-06 19:04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사진제공=KOVO

[의정부=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KB손해보험 주전 세터 황택의가 복귀했다.

KB손해보험은 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전을 치른다.

지난 5일 삼성화재가 승점 17점을 쌓으면서 KB손보(승점 15점)는 최하위로 내려갔다. 최근 5경기 1승4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니콜라 멜라냑에서 안드레스 비예나를 교체했지만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여기에 주전 세터 황택의의 부재에 매경기 고전했었다.

지난 우리카드전 패배에 대해 KB손보 후인정 감독은 "1세트를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 점수를 낼 기회를 놓쳐서 흐름이 넘어갔다. 오늘 경기에서 그부분이 보완되고 집중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터 황택의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후 감독은 "황택의가 선발로 출전한다. 몸상태는 괜찮다. 올 시즌 치르면서 성적이 좋지 않아서 부담감이 컸다. 연패가 길어져 심리적 압박이 심했다. 그래서 시간을 가졌고 지금은 안정된 상태다"라고 밝혔다.

황택의의 부상으로 비예나와 호흡을 맞출 시간이 적었다. 하지만 후 감독은 신경쓰지 않았다.

후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실력이 대단하다. 길게 호흡을 맞춘다고 좋은 게 아니다. 이틀만 훈련해서 호흡이 안 맞는게 아니다. 어제 연습을 봤을 때 경기에서도 괜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택의가 없는 3라운드에서 세터 신승훈과 박현빈이 코트를 밟았다.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다.

후 감독은 "신승훈은 작년에 경기에 뛴 적이 있다. 올시즌에는 데뷔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을텐데 본인에게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다"라며 "박현빈도 어린 나이에 프로 무대를 밟았다. 첫 시즌인데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배구 인생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KB손보는 4라운를 앞두고 있다. 후 감독은 "18경기가 남아 있다. 성적이 중요하지만 선수들에게 성적에 대해 너무 의식하지 마라고 얘기했다. 남은 경기에서 후회 없이 경기하자고 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의정부=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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