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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개막 15연승에 도전하는 현대건설이 만만찮은 고난에 처했다.
주포 양효진이 코로나 여파를 딛고 이날 복귀했다. 하지만 이번엔 외국인 선수 야스민, 또다른 주력 미들블로커 이다현이 빠졌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양효진이 연습이 충분하진 않지만, 컨디션을 잘 조절한 것 같다. 몸상태는 좋아보인다"면서도 "야스민은 허리,이다현은 어?틸 문제가 있어 빠졌다"며 속상한 기색을 드러냈다.
김종민 감독의 '15연승 저지하겠다'는 선언에 대해서는 "왜 15연승 날 저지하려고 하나. 그 전에 저지했으면 되지 않나"라며 농으로 답했다. 양효진 대신 투입된 나현수의 활약이 돋보인 지난 2경기였다. 강 감독은 "준비 열심히 해왔고, 자기한테 온 기회를 잘 잡았다. 운동 선수라는 게 연습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자신감을 찾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왼손잡이 미들블로커가 국내에 잘 없다보니 상대하기 까다로운 면이 있다. 잘 활용해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선 경기는 서브와 리시브에서 밀렸다. 수비가 좋은 팀이지만, 우리도 수비에서 밀리면 안된다. 야스민 이다현이 빠지는 만큼 우리 전력이 100%는 아니니까, 도로공사에겐 기회일 수 있다. 우리도 양효진이 돌아왔으니 재미있는 경기 하겠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