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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난 우리팀의 3옵션이다. 1~2옵션 선수들이 편하게 공격할 수 있게 돕는게 내 역할이다."
현대캐피탈 이적 첫해인 2018~2019시즌 소속팀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안겼다. 특히 챔프전 내내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MVP를 차지, '우승하러 온 전광인'의 면모를 뽐냈다.
무릎 수술 이후 군복무까지 마치고 지난 시즌 팀에 복귀했다. 예전보다 한층 노련해진 기량이 돋보인다. 이번 시즌에도 리시브 효율 40%를 넘기며 리베로들로 가득한 리시브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오픈(5위) 퀵오픈(6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오레올-허수봉의 뒤를 받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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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감독은 전광인에 대해 "욕심이 많은 선수다. 주장도 맡고 있고, 리시브도 공격도 본인이 가장 잘하길 원한다. 아마 매경기 가장 체력 소진을 많이 하는 선수가 아닐까"라며 "오늘도 책임감있게 잘 버텨줬다"며 칭찬했다. 전광인은 "감독님 코치님의 분석이 정말 자세하다. 그 피드백이 결과로 나오는 것 같다"며 웃었다.
안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