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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 팬들이 새 사령탑 루벤 아모림 감독의 데뷔전을 앞두고 초비상이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물러난 후 '레전드' 뤼트 판 니스텔로이 코치가 임시로 팀을 맡으며 반전을 시작했다. 3승1무를 기록했는데 EPL에서 1승1무를 거뒀다. 맨유는 승점 15점(4승3무4패)으로 12위에 포진했다. 아모림 감독이 서전을 승리로 장식할 경우 상위권 도약에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하지만 맨유 팬들이 입스위치 원정길에 폭풍 '버트'를 만났다. 영국의 '더선'은 24일 '맨유 팬들이 전국에 몰아닥친 폭풍 '버트'의 영향으로 여행 악몽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기상청은 강풍과 폭우, 폭설, 결빙 등 다양한 기상 위험을 동반한 이번 폭풍을 '복합 재난'으로 분류하고, 대부분 지역에 기상 경보를 발령했다. 악천후는 밤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맨유 팬들은 돌아가는 데도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일부 지역의 기상 상태가 위험해 불필요한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입스위치 원정 응원을 포기하는 팬들도 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풍 '버트'의 영향으로 챔피언십(2부 리그)의 블랙번과 포츠머스전을 포함해 리그2(4부 리그) 등 3경기가 취소됐다.
아모림 감독은 데뷔전을 앞두고 "나는 웃는 사람이 될 수 있지만, 일을 해야 할 때는 다른 사람이 될 것"이라며 "재미있게 지낼 수도 있지만 필요할 때는 무자비해질 수도 있다. 난 당신이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지만, 만약 누군가가 자신에 대해서만 생각한다면, 나는 다른 사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시대가 다르다. 난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없다. 난 다른 접근 방식을 가져가야한다"며 "나는 내 자신이 되어야 한다. 이 클럽은 무언가를 이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